‘놀토’에 뭐하고 놀래? 드디어 가 본격 시행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갖가지 지원대책과 논의가 활발한 이즈음, 한 언론매체에 실린 칼럼은 신선한 자극으로 눈에 밟혔습니다. ㅇ 관련기사: ‘놀토’에 놀면 안 되는 거니? - 중앙일보(2012. 3. 9) 그런데 ‘놀토’에 부모들이 애써 준비하고 투자하는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하게 하기보다 ‘놀게 해줘야’한다는 글쓴이의 의견에 적극 동감을 갖으면서도 영 게운치 않더군요. ‘놀게 하는’ 건 좋은데 ‘무엇을 하며 놀게 하느냐’의 문제가 꼬리를 물고 고개를 내민 탓입니다. ‘놀게’ 했는데, ‘컴퓨터 게임만 하면서’ 놀아도 괜찮은건가요? ‘놀게’ 했는데,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놀아도 괜찮은건가요?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없게 하는 것은 ‘공부’만이 아닙니다. ‘공부’라는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