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지만 같아 '하나된' 두 사람의 이야기, <언터처블(Intouchable)> 영화 은 두 장애인의 거리낌없는 만남이 유쾌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수작(秀作)이었습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화는 너무나도 상반된 요소들이 정교하게 배치되어 영화의 극적 긴장을 자연스레 갖추고 있었죠. 그러나 서로의 너무나도 ‘다름’은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가 된 두 주인공의 ‘어우러져 감’을 통해 극적 이완으로 자연스레 ‘하나됨’으로 풀어져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죠. 자칫 삶의 진지함이나 철학적 무게감으로 영화적 재미를 살리기 어려운 실화를, 영화 은 ‘전혀 다름’이라는 이질적 요소를 부각시켜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끌더군요. 경제적 부족함은 눈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부유하지만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온 몸이 마비된 상태로 누군가의 도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