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령'에 묻어나는 우리네 소리의 맛 ‘타령’에 묻어나는 우리네 소리의 맛 흔히 쓰이는 ‘-타령’은 일상생활 속에 그 용례를 쉽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악용어로서 우리 전통음악의 여러 갈래, 여러 곡에 사용되는 것이기도 하다. 일상생활의 용례에서는 ‘새 옷 타령을 하다’ 혹은 ‘허구헌날 돈타령이냐’와 같이 ‘어떤 말 다음에 쓰여 어떤 사물에 대한 생각을 말이나 소리로 나타내 자꾸 되풀이하는 일’이란 뜻으로 쓰이거나 ‘평생 이 타령으로 살 수는 없다’ 또는 ‘사업은 아직도 그 타령이다’처럼 ‘이, 그, 저’ 따위의 다음에 쓰여, 변함없이 똑같은 상태에 있음을 뜻한다. 이런 용례에서 알 수 있듯이 실은 일상생활에서 ‘-타령’이란 말은 일정 정도 부정적인 느낌을 담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달리 음악용어로서 ‘-타령’은 ‘타령 한 자락.. 더보기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