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 팔란티리 2020 지음/웅진윙스 |
1장 _나는 몇 개인가?
또 다른 나를 꿈꾸다
나는 언제든 내가 원하는 내가 된다
자기 복제에 대한 환상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소집단 커뮤니케이션의 부상
네트워크화 된 개인주의
Interview 1 : 배영(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 & 장덕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Interview 2 : 하워드 라인골드(『참여군중』저자)
2장_ 여기가 너희 집 안방이냐?
프라이버시의 두 얼굴
프라이버시, 보호의 대상인가 조작의 대상인가
내 정보는 내가 통제한다
일대일 비밀대화도 명예 훼손감?
내가 누구인지 알려하지 마라
도시인의 도시인에 의한 삶
익명성은 인터넷 오염의 주범인가
익명성도 인권이다
다중인격자의 익명성도 보호의 대상인가
Interview : 이수란(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3장_ 네가 아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지식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
인터넷 속의 현자와 바보들
집단 지성의 등장과 가능성
지식을 얻는 새로운 장, 인포토피아
세상의 모든 지식을 엿보는 검색의 기술
검색 기술도 진화한다
관계적 검색 기술의 시대
지식인을 위한 지식의 등장
Interview : 우지숙(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4장_ 클릭의 경제학을 읽어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등장
검색과 광고의 절묘한 결합
위키노믹스에서 롱테일 경제학까지
누구나, 어디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
UCC의 재발견
All Rights vs. Some Rights
오프라인 서점에서 온라인으로 책을 사는 세상
네트워크 경제를 움직이는 결정적 기술
음반 산업은 망하지 않는다
Interview : 박광원(엠넷미디어 대표이사)
5장_나는 논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노는 물’이 다르다
어떻게 노는가가 나를 규정한다
컴퓨터는 또 다른 바보상자인가
인터넷은 새로운 놀이터다
호모루덴스의 멋진 신세계, 게임
재미의 ‘비밀’이 담겨 있다
판타지와 현실, 그 사이 어디엔가
Interview : 임상훈(디스이즈게임닷컴 대표)
6장_ 누구나 파워 게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네트워크화된 시민의 힘
개죽이는 왜 모니터에서 광장으로 나왔을까
나는 생산자이자 소비자이다
창작의 힘, 권력관계를 변화시키다
클릭과 스크롤로 권력을 이동시킨다
상처받기 쉬운 권력과 권위
Interview : 서명덕(파워블로거, <조선일보> 기자)
7장_ 당신도 앤디 워홀이 될 수 있다
현대로의 눈뜨기
예술의 기반은 커뮤니케이션
월드와이드웹에선 이 세상 자체가 ‘볼거리’|귀 기울이기와 바라보기 |
진짜를 ‘전복하는’ 세상|디지털 시대의 일상, 그리고 나 |
워홀은 예술가인가, 일상인인가
다중(多衆)의 다상(多像)과 다성(多聲)
Interview : 신현준(대중음악 평론가)
이 책은 그간에 막연한 정도의 지식을 지니고 있던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집단지성, 검색, 소셜미디어 등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향후 변화되어가는 세상(마이크로 소사이어티)에서의 삶에 무척이나 유용한 이정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더욱이 우마소(긴 책 제목을 대신해 임의로 붙인 줄임말)의 뛰어남은 그저 디지털 혹은 온라인과 관련된 내용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아날로그, 오프라인 세상의 요모조모를 꼼꼼히 분석하고 빗대어보며 디지털, 온라인 세상을 꿰뚫어보고 있다는 점이 '세상의 변화를 읽는 디테일 코드'라는 책의 부제처럼 변화를 읽게 하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저와 같이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마이크로 소사이어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무쟈게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런 좋은책일수록 일일이 밑줄 쳐가며 읽는 습관 덕으로, 다 읽고 난 이 책에는 빼꼼할정도로 많은 빨간 밑줄과 곳곳에 메모가 남아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감상문을 대신해 몇몇 메모를 발췌해 저자들과 다른 생각을 간략히 피력해볼까 합니다.
앞으로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정보 격차. 새로운 정보 기술에 접근할 능력을 보유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에 경제적·사회적 격차가 심화되는 현상)는 국가 간, 또는 민족 집단 간의 차이라기보다는 이러한 개인적 관계망들을 요리조리 잘 관리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퍼스널 디바이드(personal divide)'로 나타나지 않을까? 그래서 정보에 강한 개인은 열려 있고 활발한 교류를 하지만, 정보에 약한 개인은 오히려 주어진 집단에 의존하게 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소집단 커뮤니케이션의 부상", 37 ~ 38쪽>>
친밀성을 형성하고 유지, 확대하기 위한 고유한 코드가 스몰토크인 것이다. <<"휴대전화, 스몰토크, 그리고 친밀성", 45쪽>>
관계적 매체가 폭증하고 있는 이 사회에서 쑥스러움을 느끼는 주체, 머뭇거리는 주체, 말을 건네지 않는 주체, 또는 아예 말이 없는 주체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당사자가 되기 어렵다...(중략)... 방문과 댓글이 없는 썰렁한 미니홈피나 발신자 목록이 텅 빈 휴대전화는 소통하는 주체의 무능력함을 증명할 뿐이다. 친밀성을 중요한 경험으로 여기고, 그것을 관리하고 그러한 관계를 기획하는 개인은 사회적 인식과 적절한 상호작용을 기획하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의 주체이다. <<"휴대전화, 스몰토크, 그리고 친밀성", 47쪽>>
앞으로는 혼자서 깊이 성찰하고 사유하는 사람보다 덜 깊이 생각해도 밖으로 많이 표현하는 사람들이 더 적극적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휴대전화, 스몰토크, 그리고 친밀성", 48쪽>>
<<"지식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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