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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의 꿈(Dream of Books in Five Carts)

의미있는 휴가, "라디오방송 사연소개와 참 서툰 사람들"

어제는 휴일과 휴무일, 그리고 연가일 이틀을 포함해 총 나흘간의 휴가 마지막날이었습니다.

뭐하나 제대로 한 것 없이 보내버린 휴가에 대한 아쉬움과 낮에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들춰보게 된 박광수님의 『참 서툰 사람들』중 한 구절을 활용해 CBS(FM 93.9Hz) "꿈과 음악사이에"라는 프로그램에 사연을 올렸더랬습니다. 





[ 사연 게재한 모습 ]


오래 전에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올려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외국오케스트라(이름도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됐군요 ^^) 공연을 관람한 이후, 첨으로 하게 된 심심풀이였는데, 이 역시 도서증정 이벤트에 혹해서 하게 되었죠. CBS에 계정이 없는터라 집사람의 계정으로 글을 올렸지만 내용은 저의 휴가에 대한 아쉬움과 『참 서툰 사람들』의 구절 소개였죠. 



[ 사연 내용 ]


비록 신청곡은 방송되지 않았지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듣는 집사람이 연신 "능력있는 남편이야. 까르르르~"하는 치켜세움이 그리 헛튼 짓 한 것이 아님을 증명해주었답니다. 이벤트에 혹해서 시작된 일이었지만(당첨될런지도 안될런지도 모르지만) 저와 같은 휴가에 대한 경험을 하셨던 많은 분들이 동감하시고, 소개한 구절로 인해 방송을 들은 분들께 좋은 책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면, 당첨여부와 상관없이 소소한 행위 하나가 꽤 의미있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뿌듯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