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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사이어티(Micro Society)/SNS(Social Network Service)

트위터(Twitter)에 웹 소통이 얽매이나?

트위터(Twitter)의 마력에 빠져든지 6개월 여가 된 지금엔 트위터는 웹을 통한 소통의 들머리가 되어버렸습니다.
트위팅(Tweeting)을 위해 크롬의 pbtweet을 여는 것이 웹의 들머리가 되었고, 브라우징을 하면서도 틈틈히 파이어폭스(Firefox)의 트위터폭스(Twitterfox)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트윗을 확인하는 것이 습관화되었죠.

어젯밤 벌어진 2시간 가량의 '트위터 장애'는 이런 저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갑작스레 크롬의 pbtweet이 열리지 않길래, 처음에는 인터넷 통신을 의심해봤지만 파폭 브라우징을 통해 다른 웹사이트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연결되는 것을 보니 인터넷 통신 장애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그리곤 크롬의 pbtweet 여닫기를 30여 분 동안 반복하던 끝에 연결이 되고나서 이 문제가 '트위터 장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잠깐동안(다른 분들의 트윗을 보니, 약 2시간 가량 발생했던 문제였더군요. 제가 겪은 시간과 달리)의 장애가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트위터에 '길들여지다'보니 트위터의 장애가 웹을 통한 모든 소통을 막아버린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트위터가 그간 저의 웹 소통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해왔다는 사실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비단 저만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활발한 참여로 여느 유명인들과 달리, 트위터 내에서 소통의 큰 흐름을 형성해 온 김주하 앵커(@kimjuha)의 '트위터 장애(의도적인 표현이며, 이에 대해서는 <우공이산>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이희욱님의 포스트 "트위터, 규칙과 자율 사이"를 읽어보시길..)' 역시, 오늘의 기술적 장애와 별반 다르지 않게 저를 포함한 많은 트위터러(Twitterer)들 에게 적잖은 '불안감'을 안겨줬다고 봅니다. 트위터 문화에 대해 나름의 느낌이나 정보에 대해 향후 포스트를 통해 정리할 계획이다보니, 이런 일련의 사태들이 그저 '불편함'으로만 끝나지 않는군요.

여러 트위터러들께서도 저와 같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