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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사이어티(Micro Society)/SNS(Social Network Service)

트위터(Twitter)도 예외가 될 수 없는 네트워크 악용사례

이럴 때는 인터넷 게임을 즐겨하지도 않고, 할 줄도 모르는 제 성향이 다행이다 싶네요. 엄밀히 따지면, 게임을 한다는 행위가 문제의 본질은 아니며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도 게임에 관한 얘기가 아니니 글의 포문을 이렇게 여는 것이 지나치다 싶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어쨌든 게임이 이번 문제의 시발점인 것 같으니 그냥 이대로 본 포스트를 이어가겠습니다.

요 몇 일 전부터 트위터를 하고 있는 저를 갸우뚱하게 하는 DM(Direct Message)이 몇 개 전송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팔로윙하고 있는 트위테리안에게서 전송된 DM이기에, '이게 뭐지? 이 분이 나한테 DM할 일이 없는데..' 하면서도 확인을 위해 DM 내용에 입력되어 있는 URL 링크를 연결해봤더랬죠. 그랬더니만 연결된 페이지는 엉뚱하게도 '듣도 보도 못한' 게임사이트였습니다. 제가 (팔로우를 했던, 그 분이 했던간에) 팔로윙한 분이였기에 의아해 하면서도 DM 내용에 입력되어 있는 링크를 확인까지 했지만, 완전히 '낚였던' 거죠. 낚인 사실을 깨달을 즈음, 이 DM의전송자로 도용된 트위테리안은 저를 포함해 DM을 전송받은 여러 분들께 사과의 DM까지 전송하셨지요.


[ 파이어폭스(Firefox)의 트위터폭스(Twitterfox)에서 DM 악용사례 캡쳐화면 ]


'이제 드디어  트위터도 네트워크 악용의 도구가 되고 마는가 보구나' 하는 생각을 한 다음날, 다른 분의 DM 2개가 더 전송됐고, 이제까지 모두5개가 저에게 전송되었습니다. 5개 모두가 'MobsterWorld'에서 악용한 DM이었다는 사실이 그나마도 이러한 악용사례가 아직은 초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요 몇 일 이런 일을 겪고는 이러한 사례에 대해 조만간 포스트를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조금 전 트위터에서 '@youngahy'라는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영아영아님(가장 최근 받은DM이 영아영아님의 계정을 이용한 것이었죠.ㅋㅋ)이 자신의 블로그 <노랑노트>에 이와 관련된 (제 프로필이미지와 트윗까지 캡쳐된 이미지를 포함한) 포스트를 올리셨음을 트위터의 연동 트윗을 통해 알게 되었죠.


이 포스트를 읽고 나서야 일련의 악용사례가 트위터와 연동된 웹페이지 게임의 문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날로 소셜미디어계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며 개인들에게는 사소한 '재잘거림'과 정보공유의 도구로서, 기업들에게는 마케팅의 유용한 도구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던 트위터지만, 이와 같은 계정 악용사례가 향후에게 개선되지 못하고 반복된다면 트위터의 이용자들간의 신뢰를 상실하게 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개선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봅니다. 이런 사례가 있으신 트위터 이용자들은 저의 의견에 동의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