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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이란 지명이 반사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건

예외없이 '막걸리'나 '이동갈비'일 것이다.

그렇게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는 이 곳에 <메나리>라는 농요(農謠 : 농사일노래)가 있다는 걸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있는 힘을 다해 소리내어야 '갠신히' 그 맛을 낼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 소리.

다섯 갈래로 나누어 부르는 이 소리가 어우러내는 역동성은

여느 농요와는 그 감동이 사뭇 다르다. 


          "이논배미 물세좋아 일천가지 벌려섰네
           일천가지 벌려서면 삼천석이 솟는다네
           삼천석이 솟아나면 부모봉양 하여보세
           부모봉양 하신다음 처자건사 하여보세"

 


혼자 부르거나 메기고 받는다든지 주고 받는 가창방식에서 좀 더 나아가 <메기는소리>, <지르는소리>, <받는소리>, <내는소리>, <맺는소리>로 나누어져 각기 나름의 색깔로 채색되는 포천의 메나리.            


그 메나리를 익히고, 채보해서 아이들이 부를 수 있는 국악동요를 작곡하기 위해 3박 4일간 아침 07:30 잠에서 깨어 늦은 밤 11:00경까지 '빡세게' 진행된 행사.

그나마 이번 웤샵은 가까운 거리인데다 참가인원이 여느때에 비해 적어 덜 힘들다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구

행사 마친지 이틀이나 된 지금에도 잔향이 몸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살아있어 누구에게나 친숙해야할 삶의 소리들이

               신음신음 앓며 죽어가고 있는 모습조차

               안타까와하지 못하는 우리네 어리석음이

               또다시 6개월 후면 많은 이들의 걸음을 이 행사로 이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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