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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Education)

귀 때문에 학업성취도가 다르다?

미국의 교육심리학자인 조앤 딕 박사가 최근 이색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하네요.

연구결과인 즉슨, 여학생들 귀의 청각세포가 남학생들의 그것보다 훨씬 예민해서 학업성취도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각을 관장하는 유모세포가 남자들보다 여자가 예민하고, 이 유모세포가 소리에 반응해서 미세한 떨림 현상을 보이며 이 떨림 현상은 전기 신호로 바뀌면서 청각신경을 뇌의 다른 부분에도 전달해 감정을 자극'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이를 이해하기 쉬운 예가 "아버지가 화가 나서 지르는 소리가 유모세포를 손상시키고, 그것이 감정에 전달됨으로써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사가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에게 각기 다른 목소리 톤으로 수업해야 한다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남학생들은 교사들의 목소리가 크고 단호할 때 좋은 반응을 보이며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부드럽고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목소리가 전하는 정보를 훨씬 잘 흡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그림 출처 : 자유롭기님의 블로그 ]

참 재미있는 연구지요? 

구성주의 교육 틀거리가 주요 흐름인 요즈음 '학습자의 특성' 분석은 학습효과, 즉 학업성취도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절차로 연구자들마다 강조하고 있지요. 또한 사람의 목소리 톤 또는 억양은 전달하는 정보의 설득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상식을 모두 잘 알고 있기는 했지만, 이처럼 학습자들의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가 실시되었다고 하니, 선생님들은 학습효과 증진을 위해 벨 것두 다 고려하셔야 되게 생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