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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의 꿈(Dream of Books in Five Carts)

알라딘 중고샵 싸긴 한데…

평소에 주로 알라딘을 통해 도서구입을 하고 있다.

알라딘을 통한 도서구입의 장점이라면 '할인가격+마일리지 적립'을 들 수 있겠지만,

사실 이보다 더 큰 이점은 1권을 구입하더라도 '무료'로 배송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이점 때문에 알라딘을 애용하던 중 <알라딘 중고샵>이 2008년 2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평소 알라딘을 통해 '새 책'을 구입하는 한편,

'헌책방 훑기'가 주된 취미였던 내게

<알라딘 중고샵>은 굳이 다리품을 팔지 않고 손 때가 켜켜이 묻은 헌책을 구입할 수 있는 너무나 유용

한 장터가 된 셈이다.

이렇듯 <알라딘 중고샵>이 다리품을 팔지 않고 아주 저렴한 가격에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선뜻 모든 원하는 도서를 구입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가 한 가지 있었으니, 바로 '배송료'였다.

 

 

중고 판매가가 '1,600원'인 도서의 배송료가 거의 도서판매가의 두 배인 '2,500원'이나 되다 보니,

구매결정 여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개중에 도서할인 판매가가 배송료를 합하더라도 저렴한 정도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구매를 망설이지 않지만, 대개의 경우 '배송료'는 구매결정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사정이 나에게만 해당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관심분야의 중고서적 판매현황에 대해 RSS feed를 구독하기까지 하는 열심(?)을 내고 있는 내게는

참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