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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사이어티(Micro Society)

나만의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활용법 1



디지털문화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속한 변화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어가며 날로 부각되고 있는 화두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Mobile Device)와 결합되어 디지털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개념이나 어떤 잇점과 결점이 있는지, 또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는 저의 경험을 중심으로 글을 풀어볼까 합니다. 
글은 세 편으로 나누어 연재하겠습니다.
우선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개념'에 대해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잇점과 결점, 끝으로 제가 활용하고 있는 또는 알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차례로 글이 진행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컴퓨터라는 기기로 인해 디지털문화가 보편화된 이후 자료의 생산 못지않게 중요하게 부각된 분야가 '저장 및 백업(backup; 보관)'일 것입니다. 

관련 산업계의 종사자는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자료를 생산하는 개인에게도 '자료의 효율적인 관리'는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죠. 아무리 돈을 많이 벌면 뭐하겠습니까. 그 거머쥔 돈을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보니 재화를 어떻게 보관하느냐는 부자들만의 고민은 아니죠. 물론 재화의 경우엔 단순한 보관을 넘어 증식 또한 보관 및 관리의 으뜸으로 여겨지는 방법이긴 하죠.

 

여하튼 데이터의 경우엔 플로피디스크(flopy disk)USB라는 휴대성이 탁월한 소형의 저장매체로 대체되고 저장용량에 있어 급속한 성장을 이루어온 하드 디스크(Hard disk)가 그간 개인의 자료 관리매체로서 최선의 선택으로 여겨져 왔다고 할 수 있죠(최소한 저에게 만큼은..).







이동용저장매체로서 USB(256MB ~ 4GB) 8개, 외장형 하드 디스크(250GB ~ 650GB) 5개로 디지털자료의 활용과 관리를 해오던 방식 탓에, 늘 USB를 휴대폰에 매달아 지니고 다니는 한편, 강의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야 할 경우에는 외장하드를 들고 다녔더랬습니다. 개인용으로, 업무용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웹하드(Webhard)도 사용하지 않았던 터라 흔한 말로 ‘손발이 고되’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했었죠. 아마도 이런 사정은 저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던 중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와 활용에 새로운 틀거리(Paradigm)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미 1999년부터 개발되어오던 기술이었지만 어렴풋이라도 개념을 이해하고 서비스를 체험해본 첫 사례는 세컨드 드라이브(2nd Drive)였습니다. 그러나 유료서비스인 웹하드에 비해 무료저장공간을 무려 1TB나 제공한다는 사실에 귀가 솔깃해 회원가입도 하고 어플리케이션도 설치했지만  결정적으로 무료서비스의 경우, 저장기간(30일)이 정해져 있다 보니 실질적으로는 저장장소로 활용하기 어려운 서비스였습니다. ‘1TB의 저장공간’이라는 광고카피(copy)를 낚시밥으로 상당수의 회원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을지 몰라도 현재는 이와 같은 교묘한 마케팅으로 인해 오히려 진정한 고객층을 형성하지 못하고 타서비스에 가려져 있다고 봅니다.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비스의 헛점 탓에 외면당하거나 무조건 데스크탑 PC 앞에 앉아야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의 문제 등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해왔죠.

그러나 2010년도 불어닥친 아이폰(iPhone)이 이루어낸 스마트폰(Smart Phone) 혁명의 바람은 PCC(Personal Cloud Computing), 즉 개인화 클라우드 컴퓨팅이 보편화의 활로를 찾게 하였습니다. PCC가 데이터의 저장장소를 특정 하드드라이브가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능한 서버에 저장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Anytime, Anywhere)’ 동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막강한 이점을 지니고 있는 서비스이다보니, '휴대성'이나 '이동성'이라는 초강점을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과 찰떡궁합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이러한 편의성과 효율성으로 인해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미 산업계에선 2010년 87억달러에서 2013년에는 167억달러 규모로 연 평균 24%의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앞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 측면에서 우선 접근해 이야기를 풀었지만 사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동기화(Synchronization)'입니다. 동기화, 흔히 싱크(sync)라고 하는 이 개념에 대해 대개 막연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웹메일을 사용하며 동기화를 체험해왔죠. 어느 장소, 어느 컴퓨터에서 메일을 열더라도 나만의 특정 계정으로 주고 받은 메일 내용은 동일하고, 이처럼 '물리적 제한을 받지않고 동일한 디지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동기화라 하는 것입니다. 





동기화는 '공유(share)'라는 개념으로 바꿔 생각한다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기(divice)간, 즉 집에서 사용하는 PC와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과 직장의 PC 간에 동일 데이터를 공유한다든가 내가 작업한 데이터를 친구가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는 등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넘어 공유가 가능하게 하는 것을 일컫죠.

특히 아이폰의 경우라면 PC의 아이튠즈(itunes) 소프트웨어와 동일한 데이터를 저장함으로써 아이폰을 분실하거나 교체하여 새 아이폰기기를 구입하더라도 이전과 동일한 아이폰 환경 및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이처럼 구구절절히 설명이 필요없이 '동기화'에 대한 개념을 아주 잘 이해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동기화를 활용하여 개별 디바이스(device)와 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간에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게 하는 것'을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하는 것이죠.(이것이 동기화의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은데 저 역시 전문지식이 부족한 형편이다보니 오인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