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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

KTX에서 무선인터넷(Wi-Fi) 무료로 즐기기

지금 KTX를 이용해 부산 → 서울 이동 중에 글을 씁니다. 

주한 외국인 85%가 국내 쇼핑몰 서비스가 좋다고 평가했다는 자막뉴스를 어제 KTX에서 접했는데 쇼핑몰 회원으로서 이렇듯 혜택을 받고 보니 외국인들의 평가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KTX 여행에서 알게 되어 만끽하고 있는 ‘혜택’이란 바로 무료 무선인터넷 사용입니다. 이전엔 KTX에 승차하면 아이폰 ‘인터넷 테더링’ 서비스를 이용해 인터넷을 즐겨왔더랬죠. 해서 이번 여행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넷북(Netbook)과 아이폰(iPhone)을 꺼내어 연결하여 테더링 서비스를 이용하려던 차에 아래와 같이 객차 내 Wi-Fi 신호가 잡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Wi-Fi는 54mbps의 전송속도로 그다지 만족할만한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테더링 이용으로 유료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폰 없이도 인터넷을 이용하며 오랜 시간 기차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만족스러운 것이죠. 전 늘 긴 시간 이동을 해야하는 경우 필수적으로 넷북을 지참하죠. 아이폰 충전도 하고 인터넷도 이용해 이렇게 워드작업을 할 수 있어, 옆 좌석 승객처럼 재미도 없는 객차 천정에 매달린 모니터 화면이나 볼꺼리 없는 KTX매거진을 억지로 보지 않아도 전혀 무료하지 않은 여행을 즐길 수 있죠.

그런데 이렇게 암호키 없이 연결되는 Wi-Fi 신호이긴 하지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G마켓에 회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하더군요.

일단 무선인터넷에 연결이 완료된 후 브라우져를 열면 위 이미지처럼 두 가지 로그인 창이 나타납니다. G마켓 회원의 경우 자신의 이름과 아이디만 입력(저처럼 아무 생각없이 위 입력창에 아이디, 아래 입력창에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안됩니다. ^o^)하면 인터넷 전용카드 로그인창에 입력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발급해줍니다.

로그인이 이루어지면 G마켓 메인페이지가 열리는 것으로 봐서 G마켓의 마켓팅용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인 듯 싶더군요. 다행히도 회원인 전 쉽사리 무선인터넷 혜택을 누려 철로 위를 달리며 블로그에 글까지 쓸 수 있게 된 것이죠. 

KTX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무료하지 않은 기차여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