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소통의 유용한 도구, "트윗모임(Twitaddons)"

일전에 트친(‘트위터 친구'의 줄임말)인 한 직장동료가 팔로워(follower)수 1,000명을 넘은 제게 “팔로워수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며, 고민 섞인 질문을 했더랬습니다. 해서 제가 극약처방적인 방법을 블로그를 통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 실천에 아울러 트위터 활용에 있어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자 하는 트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트위터 활용과 관련해 트위터 새내기들은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겪게 되죠.
즉 트위터에 막 입문을 하게 되면 일단 팔로워(follower)가 별로 없다보니, 트위터에 접속하고 나면 ‘저렴한' 타임라인(timeline)만을 종종 확인하게 됩니다. 페이스북과 함께 한창 ‘강력한 소통의 도구'로 이름을 얻어 듣고 시작하긴 했지만, 이런 실정을 극복하지 못하면 “트윗해도 아무런 대답도 없고..”라며 아는 이들과 나누어오던 메신저에서의 재미를 느낄 수 없어 계정만 만들어 놓은 채 트위터계를 떠나게 되죠.

트위터 뿐만 아니라 모든 온라인 소통의 도구,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본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저 내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누군가 나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내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준다는 생각은 소셜 미디어의 참 가치나 활용도를 느끼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죠. 다시 말해 나의 진정성, 적극성에 따라 소셜 미디어는 다른 이용자들과 적극적이고 진정한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적극적이며 진정한 소통과 더불어, 소셜 미디어의 활용에 있어 그 가치나 활용도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여러 도구의 활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에 트위터와 관련된 여러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응용프로그램) 중 ‘팔로워(follower)수 증가’나 ‘같은 관심사를 지닌 트친과 소통하기’에 활용도가 가장 크다고 여겨지는 <한국트위터모임(twitaddons)>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트윗밋(twtmt) ]

예전에 “소셜미디어 트위터로 꾸미는 모임, 트윗밋(twtmt)”이라는 글을 통해 소개해드렸던 트윗밋은 트위터를 활용해 모임(모꼬지)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특정의 목적에 기반한 서비스임에 반해, <한국트위터모임(twitaddons)>은 (주)지우닷컴에서 운영하고 있는 트위터까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윗밋에서의 '모임'이 '모임 또는 행사'라면 트위터모임에서의 '모임'은 '까페 또는 동호회'를 뜻합니다.

트윗친구들과의 교류 활성화, 즉 팔로워수를 늘리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팔로우 관리 기능'과, 각종 모임을 쉽게 찾고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모임 디렉토리', 그리고 같은 관심사 또는 직종 등을 지니고 있는 트친들과 특정주제에 대해 집약적인 소통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해쉬태그(hash tags)' 기능 등이 <한국트위터모임(twitaddons)> 서비스의 특징이죠.

트위터에 익숙한 트친들이야 트위터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런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겠지만, 트위터 새내기나 트위터 외의 어플리케이션 활용 경험이 없는 트친들에게는 별도의 친절한 안내가 없으면 자칫 ‘그림의 떡'으로 전락할 수 있기에 활용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 로그인 전 트위터모임 화면 ]

로그인을 하기 전 트위터모임(http://twitaddons.com)에 접속하면 위 그림과 같은 화면이 열립니다.
본 어플리케이션은 트위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이니만큼 트위터 계정 사용을 전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들, 트위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트위터(Twitter), 소통의 확장이 필요한 SNS
  

우측 상단에 "자동로그인"에 체크해주시고, "로그인" 버튼을 클릭하시면,

[ 트위터 계정 접속 화면 ]

위 그림과 같이 <한국트위터모임>은 여느 트위터 관련 어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트위터 OAuth, 즉 트위터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인증절차를 거쳐 로그인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먼저 트위터 계정으로의 접속을 허가할 것인지 묻는 화면이 열립니다. "허가(Allow)"를 클릭하면, 트위터 ID와 비밀번호를 기재하는 화면이 열리고, 기재가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한국트위터모임>의 초기 화면이 열립니다.

[ 한국트위터모임 초기 화면 ]

2. 모임 검색 및 가입하기

초기 화면에는 상단에 4가지 메뉴가 보이는데요.
우선 "한국트위터모임"을 클릭해보죠.

[ 한국트위터모임 화면 ]

① 특정 모임 이름을 알고 있다면 검색이 가능합니다.

② 모임을 개설시간에 따라 출력해주는 "최근개설", 현재 또는 1일간 활발한 트윗활동을 보이고 있는 모임순으로 출력을 원한다면 "실시간활발한" 또는 "최근1일활발한", 그리고 회원이나 트윗수가 많은 순으로 출력이 가능한 "많은회원"과 "많은트윗"과 같이 모임들의 출력방법이 구분됩니다.

③ 모임에 대해서는 가장 좌측에 개설자의 트윗프로필이 이미지로 보여지며, 모임이름과 설명, 회원수와 트윗수가 타임라인(timeline)처럼 정리되어 출력되고 있습니다.
모임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 또는 전문분야와 관련된 모임을 찾고, 회원수나 트윗수를 통해 모임이 얼마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죠.

④ '음악'이나 '맛집', '여행' 등 다양한 주제에 따라 모임을 찾아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놓았습니다. 지난 3. 24 제가 처음 트위터모임 서비스에 "음악, 그 삶의 이야기"라는 모임을 개설할때만해도 없었던 서비스로서, 어포던스(affordance; 행동유도성)가 잘 반영된 대표적인 분류이죠. 즉 주제별로 모임들이 구분되어 있다보니, 일일이 모든 모임을 검색할 필요없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주제카테고리만 선택하면 자신이 가입하고자 하는 모임에 접근하기가 용이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⑤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죠. 이 서비스와 관련하여 이용자에 대한 "멘션(@satya3073)"이나 "내가 쓴 트윗"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⑥ 해쉬태그(hash tags)와 관련된 글들을 하나의 타임라인에 모아볼 수 있도록 하는 "멀티태그(multitag)"와 내가 가입한 모임리스트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3. 팔로우 관리하기

[ 팔로우 관리 화면 ]

트위터모임은 이용자의 트위터 팔로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툴(tool)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상단의 <팔로우 관리> 메뉴를 열면, "나의 following 중에서 나를 follow하지 않은 사람", "나의 follower 중에서 내가 follow하지 않은 사람"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죠. 이를 통해 이전에 자신이 팔로우를 했던 트친 중 아직도 자신을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을 확인하여 팔로우를 독려할 수 있으며, 나를 팔로우한 트친 중 내가 아직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을 확인하여 팔로우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이처럼 별도의 <팔로우 관리>가 불가능하다보니, 팔로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유용하리라 여겨집니다.

    

또한 이용자의 "맞팔율(내가 누군가를 팔로우하고 내 팔로우를 받은 트친이 서로를 팔로우하는 비율)"을 관리하는 툴을 제공함으로써, <팔로우 관리>와 함께 활용하여 그야말로 체계적인 팔로우 관리가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맞팔율계산기>가 '재미삼아' 확인하는 정도 이외 별 활용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트위터에서의 진정한 소통이 맞팔율 상승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생각에 기인한 것이죠.  

4. 모임 개설하기

     

[ 모임 개설하기 화면 ]

기존에 다양한 모임들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이용자가 나름의 모임을 새로이 개설하고자 한다면, 위 그림에서와 같이 모임 디렉토리 상단의 "모임개설하기" 버튼을 클릭하여 모임에 관련된 정보들을 기재한 후 하단의 "개설하기" 버튼을 클릭하는 것으로 모임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모임을 개설함에 있어 모임의 성격이 보다 구체적이고, 분야가 명확하다면 가입회원을 늘리는데 유용할 뿐 아니라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공연당~! 공연장 홍보 마케터, 프로듀서, 기획자들의 모임 ]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6. 15 개설되어 제가 가입한 "공연당~! 공연장 홍보 마케터, 프로듀서, 기획자들의 모임"인데요.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모임에서는 '공연장 트위터'나 '공연장에서 열심히 땀 흘리시는 분들', '공연 기획/제작사', '배우, 연출, 작가, 연주자, 무용수', 그리고 '좋은 공연소식을 전해주시는 기자님'에 이르기까지 모임과 관련된 회원들의 트위터 계정을 메인화면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카테고리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관심있는 트위터 계정을 바로 팔로우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아울러, 모임의 공신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모임 개설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5. 회원명부를 통한 팔로우 늘리기

    

[ 회원명부 ]

트위터 소통의 유용한 도구로서 <한국트위터모임>의 가장 두드러지는 기능은 회원명부를 통한 팔로우 관리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기존 트위터 관련 어플리케이션에서는 타임라인(timeline)에 올라온 '관심있는 트윗'을 작성한 트위테리안(twitterian; 트위터 사용자)의 프로필 확인하여 팔로우를 결정하거나 트위터 프로필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소개 페이지를 통해 팔로윙(following)을 해왔었죠.

• 한국 트위터 사용자 자기 소개 페이지
• 한국 트위터 사용자 디렉토리
  

그러나 비록 이와 같은 소개페이지들이 '연예', 'IT' 등 분야별로 트위테리안들을 정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특정 프로필을 찾는 이용자만이 일방적으로 팔로우를 할 수 있는데 반해, <한국트위터모임>에서는 위 그림과 같이 상호 팔로우 상태를 확인하며 손쉽게 팔로우를 관리할 수 있게 화살표 모양의 팔로우 버튼을 제공하여 어포던스(affordance; 행동유도성)가 높은 UI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더구나 소개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트위테리안과 이를 팔로우하는 이용자가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공유가 없이 팔로우가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한국트위터모임>에서는 '모임'이라는 뚜렷한 관심사 공유를 전제로 하고 있기에 맞팔로율이 소개페이지에 비해 월등히 높을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트위터새내기들에게는 자신의 트위터 활성화에 아주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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