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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

공연 티켓 할인 협력서비스, "문화릴레이"

어제 너무나 오랜만에 신사동엘 나갔습니다.
이미 "신사동 가로수길"이 새롭게 꾸며져 나들이 및 모임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터라 나름 변모된 신사동의 모양새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죠.
그러던 차에 때마침 모임이 잡혀 자연스레 신사동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임 장소는 신사동 "모던밥상"이라는 한식집이었는데 아는 이의 얘기로는 가수 싸이의 누님이 운영하는 곳이라더군요.



[ 아이폰(iPhone) 모어로모(MoreLomo) 앱으로 찍은 모던밥상 전경사진 ]


마치 골목길을 걷듯 꾸며진 입구로 들어가니, 우선 아담한 정원이 손님의 눈길을 끌더군요.
실내에는 커다란 나무 두 그루가 마치 야외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듯 아늑함을 느끼게 하고, 가게이름대로 그야말로 모던(modern)한 밥상을 한 상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음식맛은 그리 칭찬할 정도는 못되었지만 현대와 전통적인 이미지를 한 자리에 만나게 하려는의도가 엿보이는 곳이었죠.

어제 모임은 국립국악원국립극장, 정동극장, 성남아트센터,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이 홍보 및 마켓팅에 있어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그간 2차 회의를 통해 협의된 내용을 편안한 자리에서 논의해보자는 의도로 모임이 이루어졌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각 공연장 및 단체들의 홍보마켓팅과 관련된 현상황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발전적인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논의의 핵심은 각 공연장 및 단체들이 지니고 있는 문화예술 공연콘텐츠들의 연계성을 구축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관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다음달인 6월부터 시행예정되어 있는 "문화릴레이"라는 티켓 할인서비스가 그 대표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문화릴레이는 참여 공연장 및 단체가 정해진 할인율에 따라 타 공연 관람객에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예컨대 국립국악원의 A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이 이 티켓을 가지고 성남아트센터의 공연을 관람하게되면, "문화릴레이 티켓" 할인이 적용되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보다 세부적인 할인방법 등은 추후 홍보내용이 마련되면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천가능한 사안들부터 하나둘씩 협의하고 협력하여 소통과 참여, 협력의 '문화예술 2.0' 시대를 열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자는 뜻이 이런 모임이 거듭될수록 실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좋은 모임 하나는 밤하늘에 별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들처럼 문화예술로 행복한 사회를 수놓는 좋은 모임들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